2024년 07월 0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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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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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역대 최대 수출 정조준…전문무역상사 600곳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5 06:00

탄소중립·디지털전환·한류 분야 집중 영입…수출 마케팅·금융 지원 추진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MI

정부와 무역업계가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주력 품목 뿐 아니라 새로운 먹거리 발굴로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수출기업 167곳에게 신규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기업을 포함한 전문무역상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1곳으로 늘어났다. 탄소중립·디지털전환(DX)·한류 등의 분야를 집중 영입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는 △한국수력원자력 KNP △쿠팡 △콜마글로벌 △트릿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전문무역상사 단체관과 수출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는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관련 국내 기업을 찾아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72억달러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와 무역협회는 유망업종을 중심으로 지원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지역 중심 제조기업 발굴 채널에 더해 업종별로 특화된 제조기업 발굴 채널을 구축한다.


종합전시회 참가 등 일반 지원사업도 소비재(한류 마케팅)·산업재(업종별 수출 로드쇼) 등으로 세분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보유한 거점무역관을 전문무역상사 제도와 연계해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매칭 기회도 확대하는 등의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의 수출 먹거리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며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이를 선점해 우리 수출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문무역상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도 수출 마케팅과 금융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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