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최문순 화천군수는 10년째 변함없이 여름철 애호박 집중 출하시기에 맞춰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대에 올랐다.
최 군수는 지난 4일 밤 화천산 농산물 유통의 최대 시장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지역 농산물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봉윤일 NH농협은행 군지부장,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 오흥선 간동농협 조합장, 송순문 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농협과 생산자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화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오이와 애호박의 대량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고품질 농산물 홍보를 위해 현지 대형 청과업체 대표, 경매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경매가와 유통상황까지 점검했다.
최 군수는 밤 11시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되자 경매대에 올랐다.
방문단의 든든한 지원을 업고 경매에 오른 화천산 백다다기오이는 이날 20㎏ 1상자에 5만8000원, 애호박은 8㎏ 1상자에 1만3000원에 낙찰돼 예년보다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최문순 군수는 마이크를 잡고 농민들을 대표해서 “가락동까지 찾아왔다. 화천 농민들의 정성을 잘 살펴 좋은 가격을 매겨달라"고 간곡히 당부하며 “화천산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잘 팔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적극 지원해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