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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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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노르웨이향 초고압변압기 공급…33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8 09:38

420kV 제품 앞세워 노르웨이 시장 점유율 80% 차지…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에 총 3300억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한다.


8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는 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 및 노후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노르웨이에 처음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1300억원 상당의 420kV급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현지 시장 점유율도 80%에 달한다.


유럽의 전력 시장은 전통적으로 기술력이 높은 글로벌 전력기기 경쟁사들이 집중돼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효성중공업은 설계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에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스웨덴·아이슬란드·핀란드·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유럽을 기반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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