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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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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동국실업, 북미 고객사 생산 확대에 맞춰 투자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8 10:33

400억원 들여 멕시코 공장 증설…라인 자동화 등 생산성 향상

KBI동국실업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

KBI동국실업이 멕시코 공장을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생산시설로 확대하기 위해 40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8일 KBI그룹에 따르면 이 공장은 1만4720㎡ 증축을 마쳤고 사출 성형기 및 IMG 성형기를 도입하는 등 라인 자동화와 현대화 구축으로 생산성도 높였다.


2017년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5만m² 규모로 설립한 이 곳은 북·남미지역의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 중인 양산차에 장착되는 크래시패드·헤드램프·리어램프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들을 만든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공급받은 현대모비스 멕시코 공장은 여러 회사로부터 받은 제품들과 조립해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이 2022년 8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기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BI동국실업도 향후 북·남미 지역 현대차와 기아에서 양산 예정인 자동차 7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의 매출은 올해 420억원에서 내년 65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충남 아산시에 증설된 신아산 2공장도 기아의 전기 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등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고객사의 전기차 선도업체로의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 공급 안정화에 집중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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