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과 사조씨푸드가 이틀 연속 강세다 올해 큰 폭의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호평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6.84%(6800원) 오른 10만6200원을, 사조씨푸드는 5.01%(400원) 뛴 838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사조대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4.0%, 49.1% 늘어난 2조5591억원, 191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개선 이유에 대해 △원가율 개선 및 수출 확대에 따른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 △'사조CPK'의 로열티 지급 종료 및 곡물 투입가 안정에 기인한 호실적 △중장기적으로 '푸디스트'와의 원재료 통합 구매 및 제조 역량 강화, 유통 채널 확보 기인한 시너지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내년 '푸디스트' 실적이 온기 반영될 경우, 연결 매출액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사조그룹은 승계가 마무리 되면서 2세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가 진행 중"이라며 “앞서 롯데나 농심이 세대 교체를 통해 과거 대비 적극적인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사조대림도 최근 잇따른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레밸업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조대림은 사조 그룹 내 종합가공식품 업체로 이해하면 되는데 작년 인그리디언, 지난 달 푸디스트 인수를 통해 소재 제조~유통 역량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면서 “중장기 시너지가 기대되며 물론 곡물가 하향 안정화에 대한 수혜도 드지만 밸류에이션은 4-5배 불과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