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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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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익증가에 따른 배당확대 기대 [DB금융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0 06:40
SK텔레콤 CI.

▲SK텔레콤 CI.

DB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이익증가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 증가와 이에 비례한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매년 연결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이 기준으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총 3590원이며 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은 7.0% 수준으로 높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가 전망한 SK텔레콤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328억원, 52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4.0%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88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이동전화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을 전망했다.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전환 비중이 71% 수준을 상회하고, 최근 고가요금제 가입자 증가 효과로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도 전분기 대비 1%가 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돼서다. 또 SK브로드밴드(SKB)도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고 있고,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가동률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주목했다. 2025~2026년에는 AI 서비스를 통한 수익원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미국 생성형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10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회사의 검색 엔진은 검색 시간 축소, GPT 처럼 대화 형식, 답변과 출처를 항상 명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향후 에이닷에 탑재해 대화,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SK텔레콤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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