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최근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 전국 최초로 제작한 재생원료 100% 다용도 봉투 2만장을 공급했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필름형 제품(봉투)은 얇게 성형·제조하여 조그만 불순물로 제품 전체에 불량이 발생할 수 있어 재활용원료 사용 확대가 어렵다. 종량제 쓰레기 봉투도 재활용 원료를 50% 이상만 사용하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다년간의 시험 제작을 통해 전국 최초로 재생원료 100% 다용도 수거봉투를 제작하여 지자체 및 폐기물 수거업체 5만장, 여수시 클린하우스 3만장 등을 공급해 왔고 올해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에 공급하게 됐다.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재활용품 교환·나눔, 공유물품 대여, 환경 전시·교육, 휴식공간 등이 어울어진 '해남형 ESG 경영'의 중심 공간으로 공단이 공급한 봉투는 재활용품 선별에 사용된다. 이번 공급을 통해 물품 하나까지 자원순환을 고려하는 공단-해남군 ESG경영 확산이 기대된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장은 “땅끝 해남의 자원순환 실천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