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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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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국내 최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출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5 17:51

길이 71.2m·직경 7.5m·중량 895.6t…5.7MW급 터빈 설치 가능

GS엔텍

▲GS엔텍에서 제작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노파일

GS엔텍이 울산광역시 용잠공장에서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향 모노파일 1기를 출하했다.


25일 GS엔텍에 따르면 모노파일 1호기는 길이 71.2m·직경 7.5m·중량 895.6t으로 5.7MW급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 부유식과 삼각대 등 기존 방식 대비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낮아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에 출하한 모노파일은 100MW 이상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다. GS엔텍은 내년 9월까지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서 시공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365MW에 달하는 것으로 GS엔텍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엔텍은 네덜란드 시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적 기술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울산 사업장을 화공기기 제작 설비에서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작 공장으로 전환했다.


시프의 자동화 설비 도입과 기타 건축물 조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 중이다. GS그룹의 친환경 미래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GS엔텍 관계자는 “향후 일본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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