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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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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임원 인사…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승진, 아시아나 부사장엔 송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5 14:16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으로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부회장, 좌측)·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부회장, 가운데)·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오른쪽). 사진=한진그룹 제공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부회장, 좌측)·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부회장, 가운데)·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오른쪽). 사진=한진그룹 제공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친 한진그룹이 중량급 임원 인사를 선임했다.


15일 한진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주 회사 한진칼 대표이사인 류경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64년 8월 23일 경기도 출생인 류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석사 학위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영전문대학원(MIT MBA)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첫 경력을 시작한 류 부회장은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에 입사했다. 이후 △대한항공 재무본부(2000년) △대한항공 구조조정위원회(2001년)




△인하대학교 사무처장(2006년) △㈜한진 경영기획실 담당(2009년) △에스오일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 2011년) △㈜한진 경영기획실장·재무총괄(2015년) △㈜한진 대표이사 겸 경영관리 총괄(2018년)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2022년) 등을 거쳐 이번에 한진칼 대표이사(부회장)가 됐다.


대한항공 대표이사 우기홍 사장도 부회장직에 올랐다.


1962년 12월 20일 경남 진주 출생인 우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경영학 석사·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PMD 과정 수료·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졸업한 인물이다.


우 부회장은 1987년 대한항공 입사 이래 경력을 계속 쌓아온 정통 '칼맨(KALMAN)'이다.


그는 2005년 여객 마케팅 담당 상무로 대한항공 사상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뉴욕여객지점장(2008년) △미주지역본부장(2010년) △여객사업본부장(2011년) △경영전략본부장(2016년) △대표이사(부사장, 2017년) △대표이사(사장, 2019년) 등 주요 보직을 맡았고,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직급이 올랐다.


4년여 간의 국내외 기업 결합 작업을 통해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 아시아나항공에도 새 대표가 선임됐다.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송보영 전무는 아시아나항공으로 건너가 부사장이 된다.


1965년 2월 6일생인 그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이후 △여객노선영업부 미주 노선 팀장(2008년) △2012년 한국지역본부 여객팀장(2012년) △CIS 지역본부장(2013년) △동남아지역본부장(2015년) △여객노선영업부 담당(2017년) △미주지역본부장(2019년) △여객사업본부장(2022년)을 지낸 후 이번 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으로 낙점됐다.


한편 아시아나힝공은 오는 16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송보영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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