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경기도 주관 '2023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평가항목은 특구 잠재성(30점), 이용편의성(20점), 효율성(20점), 지속가능성(30점) 등이며, 전문가-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합동평가를 실시했다.
파주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총점 90점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동두천-평택을 포함한 경기도 3개 관광특구 중 1위를 기록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특례시인 수원-고양시는 자체평가를 실시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파주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홍보 전개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캠핑장 도입 등 관광특구 내 다양한 신규사업 유치 △헤이리예술축제, 삼도품축제, 파주시티투어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작년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을 적극 이행하고 △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91만평) 규모로 조성된 파주통일동산 관광특구는 2019년 4월 지정됐다. 이곳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오두산통일전망대, 맛고을 등 주요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다.
파주시는 파주통일동산 관광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에는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0억원(국비 64억, 시비 16억)을 확보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를 조성 중이다.
올해 6월에는 파주디엠지곤돌라㈜, ㈜장단콩웰빙마루,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구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9일 “파주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국립박물관 클러스터와 장단콩웰빙마루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가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주통일동산 주변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