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광호

spero1225@ekn.kr

나광호기자 기사모음




두산로보틱스, 서울시·LG전자 손잡고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30 09:55

협동로봇 활용·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첫 공급 예정…교통약자 편의성 제고

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기 케이블을 탈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서울시, LG전자,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 등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급속충전과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수요에 맞춘 충전기를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30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상 부지 후보지 제공 △부지 임대 △인허가 및 기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의 100·2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발굴 및 개발한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힘을 조절하는 것도 특징이다. 충전 완료시 충전기를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시킨다.




여성·노약자·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통상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겁기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는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첫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2026년까지 주민센터·복지시설 등 서울시에서 지정한 사이트 10곳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서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시범 운영도 진행했다.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서울시의 충전소 보급 정책에 맞춰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