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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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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강원지역 산불 잡으러 갑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1 10:10

KAI, 강원특별자치도에 소방헬기 1대 납품…2027년 인도 예정

소방헬기

▲수리온 기반의 경남소방헬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리온을 앞세워 국내 소방헬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AI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소방헬기 1기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을 포함한 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2027년 납품 예정이다.


수리온은 제주소방 한라매를 필두로 이번 계약까지 총 8대가 도입됐다. 임무수행능력과 성능을 인정 받은 결과다.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서도 응급·인명 구조와 화재 진화 및 수송 등의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는 주·야간 임무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 및 항법장치를 탑재했다. 비상신호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헬기 내 산소공급장치·심실제동기를 비롯한 응급의료장비도 갖췄다.


강원소방헬기는 물탱크 담수용량을 기존 2000L에서 2500L로 끌어올렸다. 대형 화재 진압 등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KAI는 앞서 대구에서 열린 '국제소방박람회'에서 소방청과 해외 주요 소방기관 인사를 초청해 회전익 플랫폼도 소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수리온이 150만 강원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고의 헬기를 납품하고 후속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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