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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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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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2분기 LPG 판매 증가로 매출 1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2 16:48

매출 1조6514억, 영업익 469억…영업익 29.7%↓
전년대비 판매량 3.1% 증가, 상반기 판매량은 감소
울산지피에서 연말 가동 및 KET 상업운전 역량 집중

SK가스의 LPG 저장탱크.

▲SK가스의 LPG 저장탱크.

SK가스가 2분기 LPG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0% 넘게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가격동결 장기화로 30%가량 감소했다.


회사는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발전기와 LNG터미널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가스는 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6514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7% 감소했다.


SK가스는 2분기에 LPG 판매량 182만7000톤을 기록했다. 판매 비중은 해외 93만7000톤, 석유화학 및 산업체 56만6000톤, 대리점 32만4000톤이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2.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1%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국내 181만8000톤, 해외 187만6000톤으로 총 369만4000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7%(18만1000톤)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도시가스 및 LPG 가격의 하락 안정화에 따른 수익 감소 △대리점 판매가격 동결 장기화로 감소했으며, 반면 석유화학향 판매와 LPG 트레이딩의 견조한 성과가 지속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분기 영업외손익은 헷지용 LPG 파생상품 관련 이익 409억원이 발생했으나, SK어드밴스드 실적 개선 지연 및 고성그린파워(GGP)의 배출권 관련 비용 인식으로 32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55%로, 작년 말보다 20%P 증가했고, 순치압금은 1조883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9.9% 증가했다.


SK가스의 향후 LPG 판매는 LPG 1톤트럭 판매 증가로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 LPG 1톤트럭은 올해 1~5월에만 현대포터 2만8034대, 기아봉고3 1만6587대 등 총 4만4621대가 판매됐다. 월 9000대 수준이다.


SK가스는 연말 1.2GW 울산지피에스 발전소 상업가동 및 하반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상업운전에 전사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SK에너루트의 20MW 규모의 청정수소발전(CHPS)용 연료전지발전 EPC를 진행 중이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준공 후 운영을 위한 전력트레이딩 스터디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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