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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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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분기 매출 2627억원…사상 최대치 경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6 17:00

고객사 다변화 전략·북미 판매량 확대…영업이익 30억원·전년비 100% 증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27억원·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특히 북미 판매량이 243% 급증하고, 일본 하이브리드용 동박 판매량도 늘어났다. 동박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지속하는 중으로, 차세대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적 지출(Capex) 여력도 갖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하반기 매출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용 동박 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고객사 신공장 증설에 맞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투자도 지속한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경우에는 프로젝트 수익성과 경제성을 분석한 뒤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AI 가속기향 HVLP4급 차세대 초저조도박 제품 공급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고객사를 통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고, 하반기 중 북미 최종 고객사 테스트 통과시 내년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도 임박했다. 이번달 연산 70t급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도 오는 10월 연산 1000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하이엔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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