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청양군이 민선 8기 2024년 공약 이행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공약 이행률이 58%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6일 공약 이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김돈곤 군수와 윤여권 부군수를 비롯한 20여 명의 공약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하여 각 부서별 공약 추진상황 및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군의 민선 8기 공약은 총 5대 분야에 걸쳐 6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완료된 공약은 11건, 정상 추진 중인 공약은 45건, 일부 추진 중인 공약은 2건, 검토 중인 공약은 2건(군민체육시설 복합부지 조성 및 청양문화원 이전 부지 확보)이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순조로운 추진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분야별 이행률을 살펴보면,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지역경제 분야) 58%,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조성(농업 분야) 58%, 최고 수준의 건강 모델 구축(보건·복지 분야) 57%, 관광객 500만 명 시대 개막(문화·관광 분야) 30%,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자치·지역 분야) 87%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 따른 재원 마련 문제와 법적 규제로 인해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부진한 공약에 대해서는 향후 공약 이행 평가단의 심의를 통해 일부 수정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진한 사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고, 부득이한 여건으로 추진이 어려운 공약에 대해서는 군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변경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 5월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한 A등급을 달성했으며, 공약 이행 상황과 변경 사항을 군청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공개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노력은 군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청양군의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