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민간 LNG기업들의 이익단체인 민간LNG산업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실에서 아시아 천연가스·에너지 협회(ANGEA)와 양 기관의 국제 협력 활성화 및 정보 교류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ANGEA는 2021년에 설립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천연가스 생산자 및 소비자, 운송자 및 에너지 플랜트 기업 등을 대표하는 에너지 협회다.
이 협회에는 코노코필립스, 셰브론, 엑슨모빌, 산토스, 미쓰비시중공업 등 굴지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주로 천연가스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부문에 대해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MOU는 민간LNG산업협회가 해외 유관 기관과 맺는 첫 MOU로써 아시아 지역의 천연가스 산업 발전과 에너지 전환 시대 속 LNG 역할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ANGEA와의 협력을 도모하는데 합의했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주로 천연가스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및 결과 공유, 가스텍과 같은 다자간의 포럼 등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파울 에버링햄(Paul Everingham) ANGEA CEO는 “ANGEA는 민간LNG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건설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LNG는 오랫동안 한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었으며, LNG의 지속적인 활용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민간LNG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