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에 참여한 학부모 2,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7.5% 이상의 학부모가 향후 에도 늘봄학교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형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보여주는 지표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충남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책을 시행하면서 15개 늘봄 지원센터에 55명의 전담 지원인력을 배치하고, 우선 시행 교 119교에 늘봄학교 업무 전담 인력을 채용하여 효과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의 행정 및 재정 업무를 최소화하는 모델을 구축하여 다른 시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뮤지컬과 발레 등 지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63교에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도내 15개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여름방학 대학연계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듀테크 SW 혼합수업 늘봄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이 2,000만 원 상당의 SW 교육 물품을 기부하거나 대학교수들이 늘봄학교 강사로 직접 참여하는 등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과의 협력으로 진행된 농촌체험농장 늘봄 프로그램은 교육기관 최초로 농촌진흥청과의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늘봄학교 수업 참여 및 운영에 대해 97%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97.5%의 학부모가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초등 1학년 7,458명 학생에게 제공된 양질의 맞춤형 강좌는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95.5%에 달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러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2학기에는 충남 초등학교 422교 모두에서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담 체제를 수립하고, 올해부터 240명의 늘봄 실무사를 배치해 2025년까지 전담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형 늘봄학교가 학부모와 학생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2학기에도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교와 교사 모두가 부담 없는 운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