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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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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새 브랜드 ‘에피트’ 출시 후 잇단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2 13:53

지난 20일 경기 이천 부발역 에피트 분양
다음달 초 용인 둔전역 에피트도, 입지·분상제 적용 등 ‘호성적’ 기대


이천 부발역 에피트 청약 결과.청약홈 갈무리

▲이천 부발역 에피트 청약 결과.청약홈 갈무리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를 출시한 후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이천과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연달아 에피트 단지를 분양해 신규 브랜드 출시 효과가 어떨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630가구 모집에 360명(기타지역 19명 포함)이 신청해 270가구가 미달됐다. 84㎡A·B·C·D타입 4개 주택형 모두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전날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했지만 163가구가 결국 미달됐으며 84㎡B·D타입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 짓는다. 중견 건설사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에피트를 처음으로 적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HL디앤아이한라는 기존 사용하던 주거 브랜드 '비발디' 대신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론칭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로는 미분양 한파가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24년 8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경기도 이천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천의 미분양 급증은 지역 내 과공급, 높은 분양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이천에서 처음 분양을 진행한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역시 792가구 모집(1, 2순위)에 165건만 접수해 0.21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한라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에 이어 다음달 초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보다 다소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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