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다나오디나가트섬에서 추진 중인 니켈광산 개발 관련 니켈 원광 채굴 및 운반에 필요한 △도로 △야적장 △선착장 △직원 숙소 및 사무실 등 제반 기반시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상업용 채굴을 위한 1차 준비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차 채굴 타겟 지역의 광산 도로는 이미 준비가 끝났고, 야적장 또한 거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라며 “보통 니켈 원광은 채굴 후 야적장에 약 2~3개월 정도 적치해 수분을 자연 배수시킨 후 벌크선을 통해 수출을 하지만 제이스코홀딩스의 니켈 광산은 상대적으로 수분 함량이 적어 원광을 채굴 및 야적시킨 후 이른 시일내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이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필리핀 디나가트 니켈광산은 필리핀 국영기업인 PMDC(Philippine Mining development Corporation)의 소유 광산으로 지속적으로 광산의 개발 검토를 진행해왔다. PMDC는 필리핀 환경자원부(DENR)의 산하 기관으로 소유 광산을 직접 개발하거나 민간기업에 개발∙운영 위탁을 맡긴다. 디나가트 광산의 경우 민간기업인 EVMDC(EV마이닝&디벨롭먼트)가 PMDC로부터 민간 협력사 자격을 획득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해 EVMDC의 지분 10%를 확보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시험∙검사기관 인터텍(Intertek)에 원광시료 분석을 의뢰한 결과 니켈 광산에 최고 2.8% 수준의 하이그레이드(high-grade) 니켈이 매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라 헤르난데즈 필리핀 광산지질국(MGB) 국장은 “제이스코홀딩스가 성분 분석을 의뢰한 지역의 니켈 함량은 현재 채굴 중인 필리핀 광산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고순도"라며 “디나가트 인근 지역 광산에서 발굴되는 원광의 니켈 평균 함량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말 제이스코홀딩스는 현지 파트너사 EVMDC와 니켈원광 독점 판매권 계약을 완료해 니켈원광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취득한 독점 판매권은 총 2700ha(헥타르)에 달하는 디나가트 광산 중 D구역 900ha 규모의 니켈원광이다. 매장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D구역은 약 1억톤 이상의 니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연간 1000만톤씩 니켈 원광을 채굴할 경우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인 니켈 원광 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상업채굴을 위한 마지막 행정 단계인 환경영향평가(ECC)를 신청해 필리핀 환경청(EMB)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필리핀 환경청의 허가를 획득하면서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다나오디나가트섬에서 니켈 원광을 채굴해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업체가 됐다.
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는 “60년동안 제강업만 영위했던 회사가 해외자원 개발 및 니켈광산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몇몇 시행착오도 겪었고, 수많은 오해도 받았다"며 “모든 주주분들에게 해외 니켈광산에 투자해 채굴 및 수출이라는 가시적인 실적을 보여주는 국내 첫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