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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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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카본, UN피스코와 탄소발자국 지우기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9 11:17

탄소발자국 계산기ㆍ지우개앱 공급
일상생활 배출량 쉽게 계산, 상쇄 서비스 제공

UN 피스코 허준혁 사무총장(좌), 올인카본㈜ 이상훈 대표(우), 올인카본 사진 제공

▲허준혁 UN 피스코 사무총장(왼쪽)과 이상훈 올인카본㈜ 대표가 시민 기후행동 앱서비스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N 한반도평화번영재단(UN 피스코)이 탄소 감축 활동에 적극 나선다. 올인카본은 UN 피스코에 탄소발자국 지우기앱 서비스를 제공해 탄소 감축을 돕느다.


탄소배출권 등 기후 딥테크 스타트업인 올인카본(AllinCarbon)은 지난 28일 UN 피스코와 시민들의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탄소발자국 계산기ㆍ지우개 앱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UN 피스코가 진행하는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과 기후행동 행사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저탄소 배출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탄소발자국 계산기ㆍ지우개 앱은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손쉽게 계산하고,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사용자는 자신의 일상적인 활동, 여행, 소비 등에서 발생한 탄소발자국을 입력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탄소배출권을 구매하여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상쇄할 수도 있다. 앱에는 UN이 선정한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 분산원장 거래기술이 적용된 모듈이 탑재돼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배출권 상쇄가 가능하다.


탄소상쇄는 쓰레기봉투를 사는 것과 유사하다.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는 것처럼,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탄소종량제 전자봉투'라 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종이나 비닐 대신 디지털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탄소배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구매한 탄소배출권은 탄소 감축 활동을 수행하는 다양한 착한 프로젝트에 투입됨으로써 탄소 감축에 직접 기여하게 된다.


UN 피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발자국 계산기・지우개 앱을 국내외 다양한 행사와 글로벌 사업에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세계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보다 쉽게 '탄소 다이어트'를 실천하며,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해나갈 수 있도록 기후위기에 대한 세계시민의식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UN 피스코가 추진하는 모든 활동에서 디지털화된 탄소 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종이와 비닐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선도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허준혁 UN 피스코 사무총장은 “올인카본과의 협약을 통해 탄소발자국 계산기・지우개 앱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탄소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체가 지속 가능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UN 피스코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환경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인카본은 올해 설립된 기후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 기술과 ICT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해양 폐그물 수거, 전처리, 이송, 재활용(열분해) 과정의 밸류체인 운영을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국내산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개발해 해외 탄소시장에 수출하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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