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새마을운동 OD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각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약 4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2개국에서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농촌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새마을전문대학원 운영, 국제포럼 개최, 새마을연수와 시범마을 조성 등을 통해 현지의 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를 도울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경상북도가 중심이 되어 국가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 10년간 새마을 팀 코리아(Saemaul Team Korea)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농업 인프라 수출, 인재 육성,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