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9일 대구경북 통합 무산 책임을 경북에 돌리는 홍준표 시장 규탄 성명서를 발표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중단하면서 통합 무산의 책임을 경북에 돌리고 있다는 최근 상황은 상당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홍 시장은 8월 27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경북도의회의 비판을 받자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홍 시장의 통합 추진은 광역단위의 행정통합을 시도하는 국내외 유례 없는 계획으로, 시·도민의 의견 수렴, 공론화 과정, 법제도 개정 등 필수적인 숙의 과정이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그는 대구광역시로의 흡수 통합을 주장하며, 안동과 포항에 대구광역시의 북부청사와 남부청사를 두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 대해선 비용 문제를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홍 시장의 일방적인 통합 추진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협의 부족, 그리고 시·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점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홍 시장과 이 도지사가 시·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리한 통합을 추진했다고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홍 시장의 최근 행동은 경북도의회의 비판에 대한 반발로, 통합 추진 과정의 부족한 준비와 소통 문제를 부각시키며, 향후 대구경북 지역의 행정적 결정에 중요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고 조목조목 지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