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는 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재화 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의 최소화 및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매년 이행하고 평가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시는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계획기간 종료가 도래함에 따라 현재 향후 5개년간의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공동수행기관인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전주시정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 △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성과평가 △지역 현황 및 기후변화 적응 여건 분석 △지역 리스크 도출 △종합분석 진단 및 제3차 계획 방향 설정 등 그간 용역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건강·국토·물관리·생태계 등 6개 부문의 기후 취약성과 리스크 평가를 반영, 시민들의 기후 위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여름 열대야일수가 20.2일로 과거 최악의 폭염으로 알려진 지난 1994년, 2018년보다 길게 나타는 등 갈수록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이렇게 늘어나는 기후재난 피해를 막고 적응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취약성 평가 및 리스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주시 특성을 고려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