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생활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과 의정부시 재정여건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102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4년 생활임금 1만840원보다 1.7% 인상된 금액이며, 2025년 최저임금 1만30원보다 9.9% 높은 수준이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올해 226만5560원에 비해 3만7620원이 오른 230만3180원이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의정부시 소속 노동자와 의정부시 출자-출연기관의 직접 고용노동자 약 140여명에게 적용된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는 임금으로, 의정부시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도입, 시행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9일 “이번 생활임금액 결정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우리 시 근로자의 소득격차 해소와 실질적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