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還至本處, WT건립 중투심사 통과”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일 WT 본부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총사업비 220억원(국비 70억, 도비 30억, 시비 120억)을 투입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앙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중앙투자심사를 열고 춘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식 환영리셉션에서 WT 본부 춘천 이전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는 2022년 11월 29일 WT 본부 유치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듬해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8월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시와 WT는 협약을 맺고 춘천 이전을 본격화했다.

육 시장은 “본부건립사업은 정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이다. 시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다. 그동안 행안부에서 한 차례에 걸쳐 재검토 결정했으며 지난 3월에는 반려 결정했다"며 “지난 8월 다시 심사를 신청해 마침내 심사를 통과했다"고 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조감도. 제공=춘천시

본부는 22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3100㎡ 본부동을 짓는다. 앞으로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승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기획업무 설계용역과 조성계획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늘 '환지본처'를 말한다. 그 첫 번째가 태권도로 이제야 마무리까지 소임을 다하게 됐다. 남은 것은 '커피'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라며 “많은 암초와 높은 파도가 있지만 극복하고 다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