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창원시가족센터 진해 분관이 2025년부터 진해가족센터로 승격해 매년 5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창원시 통합 15년 만에 이룬 성과다.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진해 구민의 보편·포괄적인 가족 서비스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2010년 행정통합 당시 진해지역은 가족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탓에 구민들이 창원 지역 가족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민선 8기에 비로소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용원지역에 지난해 5월 창원시가족센터 진해 분관을 개소했다.
하지만 진해분관 형태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분명해 창원시는 가족센터의 승격과 국비 확보를 꾸준히 건의해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진해 가족센터 승격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열어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또한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 예산편성 단계에 맞춰 국비 확보 활동을 위해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설명과 예산심의에 대응했다.
홍 시장은 “마산·창원·진해가족센터가 균형 있는 가족 서비스를 통해 가족이 화합하는 상호문화 교류와 가화만사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