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거북섬 일원에서 경기도와 시흥시, 시흥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시화호 30주년 기념 '거북섬 철인 3종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 첫날인 토요일에는 웨이브파크 웨스트 라군에서 50여명의 유치부와 초등부 철인 3종 꿈나무들이 수영과 달리기 등 2개 코스로 구성된 아쿠아슬론 경기에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거북섬과 시화방조제 관리도로 일원에서 800여명의 성인 동호인부 선수가 바다 수영 1.5킬로미터, 사이클 40킬로미터, 달리기 10킬로미터 코스를 완주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주최 측은 대회를 완주한 선수에게 완주 메달과 함께 시흥시 지역화폐인 시루 1만원권을 지급해, 시흥을 방문한 철인 3종 동호인에게 관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7일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을 방문한 선수와 관계자에게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거북섬 시화호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레저 프로그램을 기획해 거북섬 시화호를 대한민국의 해양레저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내년 8월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철인 3종 대회를 포함한 핀수영, 카누, 요트대회 등 해양레저스포츠 종목경기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