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개인형이동장치(PM) 특히 전통킥보드 사용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안전의식을 조사한 결과 학생 및 학부모 모두 전동킥보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26일부터 9월25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2615명이 참여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 학생은 10.6%, 학부모는 자녀의 12.5%가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무면허 전동킥보드 운행한 경험은 전체 약 10%이며, 특히 고등학생의 무면허 운행 경험은 16.5%로 집계됐다.
학생 및 학부모 모두 전동킥보드의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고 있으나 법적 규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및 가정에서의 안전교육 강화 △전동킥보드 관련 법규 교육 실시 △교통안전 캠페인 및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용석태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전동킥보드 사용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법규 준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