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조안면 정약용유적지 일원에서 2024년 제38회 다산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한다.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온 축제로 1986년부터 이어져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남양주시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다산정약용문화제는 '북적북적 다산의 하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약용 선생 삶과 가치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제례의식 '헌화-헌다례' △문예대회 및 '도전! 장원급제' △여유당생과방 △어린이요가 △그림책테라피 등 특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다산정약용문화제 공식 누리집(nyj.go.kr/thinkj/index.do)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숲속책방', '여유당 전시', '포토존'이 마련되며 신기전, 거중기 등 정약용 선생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과학체험도 준비돼 있다.
정약용유적지 메인 무대와 다산생태공원에 위치한 피크닉존에선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N티스트페스티벌'을 비롯해 구연동화, 인형극,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강호진 문화예술과장은 7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준비돼 있다"며 “남양주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다산정약용문화제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축제 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물의정원에서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을 거쳐 행사장까지 순환 셔틀버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된다. 세부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과 다산정약용문화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