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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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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석유화학의 위기를 기회로” 반등 모멘텀 준비 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8 15:53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부터 석유화학업계의 성장 둔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돌파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의 장기적 방향성을 점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상승 전환과 그에 따른 석유화학업계 수급 불균형 해소 국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외부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어떠한 외부 불확실성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수요 회복을 점칠 수 있는 사업 및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업계를 선도하는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품질을 개선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관찰되면서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역시 보다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전기차용 SSBR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 제고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t(톤) 증설을 올해 2분기에 완료함으로써 에폭시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20만t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금호폴리켐도 올해 말까지 EPDM 7만t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의 편입 첫 해 즉각적인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이듬해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글로벌 트렌드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여수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하였으며 올해도 해당 시장의 성장에 빠르게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활용 소재 및 재생에너지 사업, 바이오 소재 사업, 제품 LCA(Life Cycle Assessment) 등을 중심으로, 금호석유화학그룹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토대가 되는 ESG 가치들을 순차적으로 고도화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이차전지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CNT) 시장의 흐름에도 빠르게 발맞춰 가고 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시장 점유를 높이면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CNT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에 영위하던 합성고무 등 주력부문과의 CNT 응용제품 분야에서의 역량 역시 강화해 CNT시장을 다방면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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