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직업트라우마센터가 원주 우산공단 인근 강원도경제진흥원 6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근로자건강센터 내에 지난 8월 직업트라우마센터를 구축했다. 10일 심리치료 상담실 및 심리지원단 구성을 마치고 개소식을 가졌다.
직업트라우마 센터는 중대 산업사고, 동료의 자살,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등 충격적인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증상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원하며 이용요금은 전액 무료이다.
강희태 센터장은 “강원직업트라우마센터는 근로자들이 각종 산업재해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증상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액 무료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기존에 근로자들의 주치의 역할을 하던 건강센터 기능이 심리지원 분야로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