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해 중대형 선박용 암모니아 벙커링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를 수행할 특구 사업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국내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특구 지역 내 사업장(지사·지점·공장 등) 이전 또는 신설이 가능한 기업이나 기관 등이다. 울산시는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특구 사업자를 지정한다.
앞서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 지난달 선정됐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신규 규제자유특구 공모 과제 기획비와 기술·규제 전문가 자문, 실증특례 부여를 위한 규제부처 협의 등을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특구 사업자 선정으로 암모니아 연료의 안정성과 경제성까지 검증된다면 세계 최초로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 선박 벙커링 산업을 상용화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분석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과 울산테크노파크 누리집(https://utp.or.kr)을 참고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에서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구 사업자의 기업 성장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