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홍나영(국민의 힘) 의원이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의 운영 부실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11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다함께돌봄센터 7개소 중 3개소의 사업 종료 과정에서 공공성 약화와 비효율적 운영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7월 출범 이후 다함께돌봄센터 등 소속 시설을 통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센터가 초등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 내 돌봄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 변화'라는 이유로 수탁을 종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센터장에게 사전 통보 없이 종료를 결정한 점, 수탁법인들의 철학을 담을 수 없는 수탁구조 등 정확한 운영 지침이나 매뉴얼 부재로 인한 혼란이 초래된 점 등 이러한 문제들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전라북도와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의 사례를 들며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은 돌봄센터 운영 매뉴얼을 발간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고,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은 다함께돌봄센터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센터장 교육 및 멘토 양성 프로그램과 다함께돌봄센터 포준운영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하는 등 각종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이 본래의 설립 취지와 정책적 목적에 부합하도록 해당 원의 운영 주체들이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해 책임감 있게 기관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다함께돌봄센터의 수탁 종료는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의 문제 중 일부일 뿐이며 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