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겨울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제설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도로제설 기간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121일간이다. 군도 및 농어촌도로 112개 노선 273km를 대상으로 한다.
군은 제설작업에 사용되는 제설제(소금 및 염화칼슘) 5750여톤과 모래 2700㎥를 제설대기소 4곳(평창, 대관령, 봉평, 진부)에 비치할 방침이다. 또 주요 고갯길의 안전을 위하여 군청 소유 장비(유니목 등)와 임대 장비(제설 덤프, 굴삭기 등) 총 35대를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도로보수원 12명 외에 제설사역 12명을 증원 배치해 총 24명을 현장에 상시 투입해 고갯길 등 상습 결빙구간에 예비 제설제 배포와 상시 점검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많은 강설량이 관측되는 안반데기와 모릿재터널~마평 구간은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강설과 결빙 상황을 대비한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제설대책 기간에는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적설량에 따라 1·2·3단계로 구분해 빈틈없는 현장 제설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비 진입이 어려운 마을 안길은 마을 자체적으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설용 모래 2700㎥를 비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군은 제설 기간 신속한 도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오현웅 군 건설과장은 “최근 기후동향으로 봤을 때 국지성 강설과 더불어 한파가 병행될 예정으로 철저한 제설기반을 구축해 강설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