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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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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민간배달앱 땡겨요-먹깨비 결제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02 08:27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추진한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에서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청에서 임수한 ㈜신한은행 부행장, 김주형 ㈜먹깨비 대표와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도 공공배달앱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땡겨요-먹깨비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경기도내 공공배달앱 지위를 갖게 된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시-군과 협력해 이들 민간배달앱과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는 민간배달앱사와 협력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배달시장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면 매출 증대효과는 물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2% 이하 민간배달앱 매출이 증대되면, 자연스럽게 이들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고 소상공인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2일 “이번 협약은 그동안 경기도 배달특급 주도로 진행된 공공배달앱 사업이 민간영역과 함께하는 협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으로 2%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가 특징이다. 먹깨비는 서울 등 13개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에게 1.5%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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