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최근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앙아시아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특별 홍보영상을 촬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촬영은 고려인마을의 매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촬영 현장에는 가수 고영준과 코미디언 김태원(개그콘서트 '맛있는 녀석들' 출연) 등 인기 연예인이 함께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고려인마을이 운영하고 있는 의상대여점을 찾아 중앙아시아 전통의상을 골라 입고 촬영에 임해 고려인마을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박병규 구청장 또한 독특한 전통의상을 입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마을의 주요 명소를 직접 체험했다.
홍보영상은 고려인마을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중심으로 촬영됐다. 고려인마을 산하 주요 기관, 홍범도 공원,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등이 포함됐다.
특히 홍범도거리는 중앙아시아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촬영 팀은 이곳을 돌아보며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최근 고려인마을은 그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홍보영상 촬영은 고려인마을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발판으로 광산구 관광과 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촬영 후 인터뷰에서 “고려인마을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이번 홍보영상이 마을의 매력을 국내외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고려인마을의 독특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력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