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각막 '씨클리어' 공동 임상 연구 수행
각막질환 환자에 새로운 치료 솔루션 기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3일 “국내 최초로 인공각막 씨클리어(C-Clear)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개발 회사인 티이바이오스(대표 정도선)와 인공각막 임상 연구와 수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안과병원 김철구 원장, 티이바이오스 정도선 대표, 김안과병원 차흥원 전문의, 고경민 각막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에 따르면, 각막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 중 다수는 기증각막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난치성 각막질환 환자들에게는 기증각막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김안과병원과 티이바이오스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씨클리어의 공동 임상연구 수행과 이를 이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김안과병원은 씨클리어의 안전성과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구 원장은 “인공각막은 각막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인공각막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과 티이바이오스의 이번 협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구현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대한민국 의료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한층 더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