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아티스트스튜디오의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일시적으로 제작 라인업이 제한되었고, 당초 기대했던 미녀와 순정남 신규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일부 비용 발생도 예상돼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따.
특히 주말 드라마의 구조적 시청률 하락과 방송사 편성 완료로 내년 상반기까지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포트폴리오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배우 및 제작 인력 강화와 IP 확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12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체크인 한양'은 공동 제작으로 제작비를 충당했으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현재 부진한 흐름을 일정 부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약 53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남 연구원은 “향후 IP 확보가 중요해지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 부분은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도 구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막대한 자본을 통한 수익구조 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