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3%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역대 11월 고용률 중 최고치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58.2%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1%로 0.9%p 하락했다.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의 취업자 수는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증가했다. 부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는 6만7000명 증가한 9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p 상승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취업자는 2만7000명 증가했다.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내수경기 부진 직격탄으로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각각 2만1000명, 2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경기 부진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부산시는 관련 분야 개선세를 지속 지켜보는 한편, 내년도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통해 고용지표를 관리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상용근로자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