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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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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국제개발협력학회,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한국대학 책무성’ 학술대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14 16:05

국내 대학 국제협력 시 원칙 및 방향성 논의
글로벌인재학부 신설, 미래사회 인재 육성 본격화

지난 13일 한성대학교와 국제개발협력학회과 공동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학교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성대학교

▲지난 13일 한성대학교와 국제개발협력학회가 공동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학교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성대학교

한성대학교는 지난 13일 국제개발협력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 대학의 책무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대학들이 국제협력을 할 때 지향해야 할 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책임감 있는 역할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지현 한성대학교 글로컬협력처장이 좌장을 맡은 학술대회는 △개회 △주제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구성됐다.


김지현 한성대 글로컬협력처장은 “한국 대학들이 유학생을 교육해 세계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글로벌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대학이 유학생에 대한 관점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한성대학교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최창용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정헌주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은주 한성대학교 교수가 참여했으며, 자유토론은 나은종 교육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 김지영 숭실대학교 교수, 김선주 부경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정헌주 교수는 “교육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제사회의 교육트렌드와 협력대상국의 산업수요를 반영하도록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면서 “정부 부처 간 협력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및 민간기업 등과의 연계도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공여국-수원국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를 주제로 김은주 교수는 “미국과 영국의 고등교육기관은 국제교육협력 전략에 따라 교육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등이 협력해 유학생 유치와 교육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외 주요 대학과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과 교수 교류를 활발히 해야 하고, 개발도상국 대학에 대해선 고등교육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고등교육기관의 역량이 향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창용 교수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의 책무성 강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교육과 관련한 핵심 질문과 문제 및 과제를 선보이며 “패키지형 글로벌 교육협력을 지향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나은종 교육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은 “한국이 디지털 교육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해외대학들과 공동교육과정, 교육 및 연구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대학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대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부인 글로벌인재학부를 신설해 내년부터 교육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온리 원(Global Only One)' 인재 육성을 목표로 유학생 특화형 한국어 교양교육은 물론, 글로벌비즈니스, 한국언어문화, 패션뷰티크리에이션, 영상엔터테인먼트, SW융합 등 전공분야별 최신 지식과 기술, 실무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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