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농어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일꾼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짐했다.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농어촌발전상 수상자와 가족, 관련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농어촌발전상은 도가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어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도입한 상으로, 매년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작목, 시책, 특별상, 지원기관 등 4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서천군의 이문복 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우량 벼 품종 보급과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했으며 탄소중립 실천 등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목 부문에서는 전귀용(쌀), 오경환(난), 최광석(고추) 등이 각각 선정됐으며 시책 부문에서는 박승주(콩 가공제품), 최종락(친환경 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청년농업인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박상철(축산), 김건우(블랙타이거 새우 양식) 등이 선정됐다. 지원기관에는 서산 운산농협 등이 포함됐다.
김태흠 지사는 “농어업은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산업이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팜 조성 및 은퇴농연금제 도입 등으로 농업 구조 혁신에 힘쓰고 있으며 청년들의 유입을 통해 충남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672명의 우수 농어업인과 기관·단체를 선정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