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474억원(전년 대비 5.8% 증가)과 영업이익 41억원(전년 대비 40.1% 감소)을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완공한 세종3공장 관련 고정비 증가, 국내 소비경기 둔화 여파에 따른 경쟁심화, 판매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손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45억원(전년 대비 6.0% 증가), 51억원(전년 대비 27.6% 증가)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원재료 평가손실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배경이다.
국내에서는 대형 고객사의 발주 증가와 화장품 신제품 효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러시아와 중국 매출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세종3공장의 고정비 부담은 지속되겠지만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러시아 매출 회복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종3공장 관련한 고정비 증가 및 국내외 소비 경기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라며 “단 국내 원가 베이스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