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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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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세종시 2025년 예산안 최종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23 16:58

시민 생활 안정·지역 발전 초점, 1조 9818억 원 규모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현정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공=세종시의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세종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목표로 주요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차부터 10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제9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재심사가 요청되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11차 회의를 통해 최종 심사를 마무리했다.


2025년도 세종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1조 9,818억 원이다. 심사 과정에서 필요성과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들의 예산이 감축된 반면 시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들에는 더 많은 재원이 배분됐다.


일반회계에서는 시장이 제출한 세입예산 원안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세출예산에서는 정책 만족도 조사 컨설팅 등 총 58개 사업에서 약 145억 원을 삭감했다.


반대로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활동 등 주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둔 총 26개 사업에는 동일 금액만큼 증액이 이루어졌다.




특별회계 역시 구조조정을 거쳤다. 자치분권특별회계 전입금 약 2억 원과 함께 조천 들꽃정원 조성사업 등 총 67개 사업에서 약 36억 원을 줄였다.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 총 27개 사업에는 약 34억 원을 추가 배정하며 실질적인 생활 개선 효과를 기대케 했다.


이현정 위원장은 “재심사를 통해 예산 배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에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이번 예산안은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교통 개선, 청년 지원 강화,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세종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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