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이 새해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부터 강릉까지 철도로 이어지게 됐다.
새로 개통하는 구간은 포항역과 삼척역을 잇는 연장 166.3km 신설 노선이다. 사업비 총 3조4297억원이 들어갔다.
최고 150km/h로 달리는 ITX-마음 열차가 다음달 1일부터 해당 노선에 투입된다. 부산에서 강릉간 하루 왕복 8회 운항한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약 1시간40분(166.3km),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4시간50분(363.8km)이 소요된다. 동대구에서 강릉 구간에는 ITX-마음(하루 왕복 2회)과 누리로(하루 왕복 6회)가 달린다.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울산, 경북, 강원이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지역 간 여객·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이 탄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해선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역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