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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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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올해 AI 경쟁 본격화…네이버 ‘정직’·카카오 ‘실용’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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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정신아 카카오 대표(왼쪽부터)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통한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정직', 카카오는 '실용'을 핵심 키워드로 내걸고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카오는 뉴스레터와 사내 공지를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제시했다. 변화가 빠른 업계 특성상 양사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거나 시무식을 진행한 적이 없다.


이들의 메시지에서 공통적으로 두드러지는 대목은 AI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AI를 핵심 키워드로 정의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화를 이끌겠다고 피력해 왔다.


올해 자사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생태계 확장에, 카카오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 브랜드 '카나나' 상용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사내 커뮤니티 '아지트'에 게시한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도전을 통해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을 것"이라며 “올해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유통하고,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12월 31일 'CEO 레터'에서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정직함으로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다.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며 “올해는 일본시장에서 웹툰·웍스·로봇 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한편, 미국·유럽·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전장을 더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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