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에너지경제 포토

이수일 기자

LSI@EKN

이수일 기자기자 기사모음




아태지역 사물인터넷 2020년 650조 시장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4.17 12:55

[에너지경제 이수일 기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이 가장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DC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가 현재 2500억달러(약 272조원)에서 2020년에는 5830억달러(약 635조원)로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사물인터넷에 연결되는 각종 디바이스(기기)도 31억개에서 86억개로 늘어나 2.77배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이 같은 성장에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외에 정부와 공공부문의 역할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찰스 리드 앤더슨 IDC 아시아퍼시픽 모바일·IoT 책임은 "중국을 비롯해 수많은 정부의 주도 아래 상당한 사물인터넷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중국이 아태 지역 사물인터넷 시장의 59%를 점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사물인터넷에 접속되는 기기 5개 중 한 개는 중국 시장에서 연결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규모 면에서는 중국이 단연 압도적이지만, 사물인터넷 시장 성숙도에서는 IT강국인 한국이 한발 앞설 것으로 보인다.

IDC는 "사물인터넷 접속 기기를 인구로 나눠본 셈법을 쓰면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를 아태 지역의 3대 성숙 시장(mature market)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시장 성숙도에서는 13개 아태 지역 국가 중 6위 정도에 머무른다고 IDC는 분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