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가 첫 내한공연을 위해 1일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사진= 연합뉴스)
[에너지경제 이승환 인턴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내한공연을 위해 1일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폴 매카트니를 맞이하기 위해 입국 3~4시간 전부터 500여명의 팬들이 공항에 몰렸으며 7시 15분 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폴 매카트니는 자신을 기다른 팬들을 보고 한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했다.
폴 매카트니의 이번 공연은 2013년 시작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웃 데어'(Out There) 콘서트를 갖는다. 폴 매카트니는 방한 전 일본에서 5차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전용기로 한국에 들어왔다.
현재 국내 공연은 4만6천석 가운데 4만5천석 이상이 판매돼 98%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며 특히 언론을 통해 이번 공연이 알려지면서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트리플래닛
한편 폴 매카트니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기념해 경기도 파주 DMZ 지역에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화제이다.
한국 비틀즈 팬클럽은 이번 방한을 기념하며 나무 심기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비틀즈의 노래는 대부분 평화와 사랑에 관한 것"이라며 "남한과 북한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에서 평화를 외치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DMZ 공연 의사를 비쳐왔다.
이번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트리플래닛의 크라우드펀딩 페이지(paulforest.org)를 통해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500만원 이상 모금 시 실제 숲이 조성되며 최종 목표액인 5000만원을 달성할 경우 더욱 커다란 숲 조성과 함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의 평화 콘서트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