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양세훈 기자

ysh1020@ekn.kr

양세훈 기자기자 기사모음




서부발전 성과공유제, 2·3차기업까지 확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9.09 14:31

5개 과제에 12개 中企 다자간 성과공유제 협약...추가 인력 고용 등 고용창출효과도

20150909_다자간성과공유협약_단체사진

▲한국서부발전이 ‘다자간 성과공유 과제 협약식’을 개최하고 2,3차에 이르는 협력중소기업까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영수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협력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 양세훈 기자] 서부발전이 중소기업의 2·3차 협력기업까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9일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과 1∼3차에 이르는 협력기업이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발생된 성과를 공동으로 분배하고 공유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사외홈페이지인 동반성장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모 받은 과제를 성과공유추진위원회에 상정하고 엄정한 평가를 거쳐, 5개 과제 12개社에 대한 지원을 확정한 뒤 이번 협약에 이르렀다.

다자간 성과공유제는 그 동안 대기업과 1차사에 머물렀던 성과공유제의 혜택을 기업생태계 전체로 확대하려는 것으로, 서부발전의 풍부한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간 협업을 통해 정부 3.0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협약을 맺은 협력기업들은 과제별로 약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의 기간 동안 신제품개발과 원가절감 등에 열중해 그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2·3차 협력기업은 과제참여 기회를 통한 기술력 향상뿐 아니라, 성과창출 시 납품보장을 받게 됨으로서 판로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다자간 성과공유제의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른 5개 과제는 △무선 안내방송 시스템 개발 △전동기 복합부하 전력절감장치 특성개선 △열선 감지용 온도표시 점멸 LED 램프 키트 개발 △고온 세라믹 부식방지 신소개 개발 △다기능 아아크 보호용 분전함 시스템 개발 등이며 총 사업비 5억5000억 가운데 서부발전이 4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문영수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이날 "이번 다자간 성과공유 과제 협약은 2·3차 수탁기업협의회간 기업생태계 조성에 의의가 있다" 고 말하고 "서부발전의 역할은 단순히 연구비 지원만 하는 것이라 생각지 않고 세심한 것 하나까지 챙기겠다"며 "연구수행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협(서부발전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소속 유경미 삼일피엔유 대표는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통해 협의회간 소통활성화는 물론이고 과제의 성공적 수행으로 매출향상까지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성과공유제 선도기업으로 지난 달 6일, 네오피스 등 3개 중소기업이 대·중소협력재단으로부터 성과공유 도입기업 확인서를 받음으로서 서부발전 협력사들 또한 성과공유제 위탁기업으로 위상이 변모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다자간 성과공유제 외에도 올해 중점과제로 해외판로지원형 성과공유제를 추진중에 있으며,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발전현장에 시범 설치하여 제품 국산화 추진을 위한 실증시험 성과공유과제도 공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공유제 과제 수행에 따라 일부 협력중소기업에서 추가 인력고용 의사를 밝히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