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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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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여름 앞두고 ‘홈술족’ 겨냥한 마케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12 16:07

칭따오, 하이버와 함께 홈웨어 선보여
화요는 해태htb와 '화요 봉봉 세트' 출시
진로는 CU와 손잡고 '두꺼비 홈술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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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업체들이 여름을 대비해 홈술족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어케이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주류업계는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홈술족을 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2일 칭따오 맥주는 남성 쇼핑앱 ‘하이버’와 협업해 ‘칭따오X하이버 콜라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컬렉션의 콘셉트는 집에서 편안하게 맥주를 즐기며 입을 수 있는 ‘홈술웨어’와 집 근처 가까운 곳을 나갈 때 입기 좋은 ‘원마일 웨어’다.

이 컬렉션은 반팔 상하의 세트와 양말로 구성됐다. 색상도 라거 그린, 위트 크림 등 총 5가지가 적용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중 반팔 맨투맨의 경우 양면 안팎으로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제품으로 구성해 실용성을 살렸으며 칭따오의 설립연도를 상징하는 1903 숫자와 판다 마스코트로 디자인해 칭따오만의 감성을 녹여냈다. 칭따오 애호가라면 SNS 인증샷 올릴 때의 패션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증류주 브랜드 화요도 홈술족을 위한 협업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화요는 해태htb의 복숭아봉봉과 협업해 ‘화요 봉봉 세트’를 출시했다. 이는 증류주를 활용해 칵테일이나 하이볼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화요25의 375ml 1병과 복숭아봉봉 340ml 1캔, 칵테일 컵 1잔, 일러스트 스티커로 구성돼있어 전문적인 도구나 재료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다. 소주잔 기준으로 화요25 한 잔 분량에 복숭아 봉봉 3잔과 얼음을 함께 넣으면 끝이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는 편의점 CU와 협업해 ‘CU두꺼비 홈술상’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는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즐기던 감성을 집에서 느끼도록 한 ‘술상안주’가 콘셉트다.

‘CU두꺼비 홈술상’은 돼지고기와 곱창 등을 사용한 ‘두꺼비 냉장안주’ 2종과 ‘시원한 두껍 컵라면’ 1종 등 총 3가지다. ‘두꺼비 냉장안주’는 매콤한 양념을 베이스로 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껍데기’, ‘곱창과 껍데기’ 2종류로, 각 제품에 불맛을 가미해 포장마차의 느낌을 살렸을 뿐 아니라 콩가루도 동봉해 식당 요리 수준의 완성도를 구현했다. 또 ‘두껍 컵라면’은 해장국을 콘셉트로 기획됐는데, 콩나물 엑기스가 들어가 속풀이용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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