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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1.09%↑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16 10:31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p(1.09%) 오른 3만529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p(0.75%) 오른 447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p(0.50%) 상승한 1만4897.3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개장 전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0.18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3.8% 올랐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주가도 회사의 3분기 순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3.5%정도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8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올랐다.

델타 변이에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뉴욕주의 10월 제조업 활동은 예상치를 밑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8로 집계됐다. 전달 34.3보다 둔화된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5보다도 낮았다.

9월 미국의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 0.3% 하락한 데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전월 대비 3.7% 오르며 수입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달 확정치인 72.8보다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73.0이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8월 기록한 2011년 최저치인 70.3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오는 11월 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규제 조치를 11월부터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항공과 육로 여행에 모두 해당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1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권고했다고 소식도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와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산업, 기술, 헬스 관련주도 올랐다.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분서갷ㅆ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8%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2%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3.32%) 하락한 16.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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